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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WCU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송영욱 교수, 류머티스관절염 완치 가능성 열렸다.
07-06-12 Hit 1,183

 

류머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새로운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해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영욱(서울대 WCU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사진)교수는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효소 기능을 하는 `에놀레이즈(enolase)`가 류머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 물질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외부 공격에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 이상으로 오히려 자기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송 교수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35명. 퇴행성 관절염 환자 14명, 건강한 사람 35명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면역세포 표면에서 에놀레이즈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혈액에는 95% 이상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발현하고 있는 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혈액에서는 3% 미만 면역세포에서만 에놀레이즈를 발현했다. 건강인 혈액에서는 에놀레이즈를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없었다.특히 관절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무릎관절액에서는 95% 이상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높게 발현하고 있었다. 정상 면역세포는 건강한 상태에서는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절염처럼 국소적인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질환에서는 `염증반응 매개인자`가 과다하게 생성돼 염증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유발한다. 송 교수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만을 분리한 후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정상인에게서 분리한 정상적인 면역세포에 대해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분리한 면역세포에서만 염증 부위에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는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현저히 높게 생성됨을 확인했다. 
송 교수는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체내에 많이 존재하면 에놀레이즈를 통한 면역세포 활성도가 매우 높아지고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많이 생성돼 류머티스 관절염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혈액검사만으로 에놀레이즈 수치를 측정해 관절염 발병을 예측하고 치료 후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놀레이즈 활성 조절과 관련한 연구를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면역학저널(Journal of Immun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이병문 기자 매일경제 2012.07.05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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