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WCU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효수 교수, 말초신경조직 재생 동물실험 성공 | ||
10-25-12 Hit 4,474 |
서울대 WCU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효수 교수가 손상된 말초신경에 줄기세포를 이식해 말초신경을 재생하는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 암 수술이나 안면성형 이식수술 등의 경우 시술 이후 말초신경조직이 손상되는데, 종전에는 다른 말초신경조직을 이식해 이식한 조직의 손상을 야기시키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성공한 줄기세포 이식법은 외부에서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신체 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사진)는 지난 2년간 말초신경이 손상된 쥐를 대상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근육 기능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생의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매터리얼즈(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외상, 암치료, 선천성 기형 등에 의해 손상된 말초신경을 재생시키기 위한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25일 금요일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