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민국 신약개발 성공전략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은 백신 여러 개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머크와 화이자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해 미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받았다.

국내 회사는 항체치료제 자체 개발이란 성과를 올렸지만, 투여가 제한적이어서 시장 반응이 시큰둥하다. 3상 임상시험 중인 국내 백신이 있지만 허가받더라도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 대중음악, 영상 등 각종 분야에서 세계적인 두각을 보이는 한국인데, 왜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그러지 못할까?

책 '대한민국 신약개발 성공전략'(청년의사)이 국내 신약개발의 현황과 특징을 개괄하고 한국 신약개발 역량과 자원을 파악하면서 현재 신약개발 지원 정부 정책과 그 문제점을 살펴본다.

또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 뒤, 한국 신약개발 비즈니스 생태계가 지속해서 선순환하기 위한 방법을 탐구해 적절한 정부 정책을 제안한다.

부록에서는 이 책의 출발점이 되어준 저자의 보고서 ‘의약품 정책의 중심은 제품이 아니라 환자다’와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할 만한 저자의 칼럼 ‘신약개발이라는 단어 앞에 K자를 붙이려면’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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